[DRM File 검색기] 제작 - 회고

일반 파일의 문서들은 [파일 탐색기]에서 파일 내부 단어까지 검색이 된다. (난 최근까지도 이게 되는지 몰랐음 ㅡㅡ;)

하지만 정보회사 같은 경우 해당 파일들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이 걸려있고 이 파일들은 [파일 탐색기]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다.

 

만약 회사에 방대한 사양서가 있고,

어떤 이유로 이런 사양서에서 정의된 내용을 찾아야만 한다면 시간은 최대 [N 개 사양서 X 확인 시간] 이 든다.

 

이런 상황에 마주하게 되면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크게 3가지 행동 패턴으로 이어졌다.

 

1. 일일이 열어보면서 찾아본다. (사양 담당자가 매우 좋아한다.)

2. 알만한 개발자에게 문의한다. (개발자가 귀찮아한다. 사양 담당자가 좋아한다.)

3. 사양 담당자에게 문의한다. (사양 담당자가 이런 사람들을 매우 싫어한다.)

 

안타깝게도 보통 2, 3번을 택하며 문의한 사람은 사양을 찾아 줄 때까지 다른 업무를 한다. 효율(?)적으로... 그래서 개발자가 사양을 찾고, 사양 담당자 사양을 확인해주는 시간의 기회비용을 절약하고자 개발을 하기 위해 사양 담당자와 미팅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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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담당자와의 미팅 : 22년 8월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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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롭게도 나의 아이디어 제안에 사양 담당자는 필요성을 강하게 어필하였고, 근무시간에 개발을 할 수 없어서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얘기와 함께 개발에 착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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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동안 짬짬이 개발을 하여 사양 담당자에게 가이드 문서와 툴을 전달하였다. 개선할 점은 없는지 팀 내부에서 툴을 사용해보고 알려준다고 했다. 

아~ 만세~~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절로 외치게 된다. 1차 release는 끝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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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툴이 여러 사람들의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유용한 툴"로 사용이 될지, 
여기서 "사장되어버리는 툴"이 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또 하나 만들었다는 변하지 않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 스스로에게 손뼉 쳐주고 싶다. 잘했다. 고생했다. 멋지다.

 

실제 빌드한 코드를 올려놓은 것이 아니라서(회사 내부 정보로 보이는 것들을 수정한 코드들) 에러가 날지 모르지만 DRM file finder 개발 과정을 업데이트하면서 코드를 다듬어갈 예정이다.

 

https://github.com/jabdong4ny/DrmFileFinder

GitHub - jabdong4ny/DrmFileFinder

https://github.com/jabdong4ny/MakeCorpus

GitHub - jabdong4ny/MakeCorp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