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그리고 아빠 엔지니어링 중...

아는 만큼 보이고, 경험해봐야 알 수 있고, 자꾸 써야 내 것이 된다.

김 주부의 시선 12

좋은 구조(architect)가 주는 만족감

SW 설계 시 좋은 구조로 설계가 되면 그 구조 바탕 위해 확장되는 설계 시 알게 된다. 이 구조가 얼마나 깊이 있게 이해하고 설계가 되었는지를.... 최근 아이와 나들이하면서 좋은 구조를 느낀 경험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종종 광교호수공원에 들러 아내와 산책을 하는데 처음으로 아이와 함께 산책을 나서게 되었다. 산책을 돌다 보니 아래 빨간 깃발지점에서 아이가 갑자기 배고파 하기 시작했다.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공원 안쪽 둘레 가게들은 식당보다 술집 위주였고, 어떻게 주차장까진 가더라도 집이나 식당까지 가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었다. 망.했.다. 한 번도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왠지 갤러리아 백화점과 공원이 이어지진 않았을까? 란 실락같은 희망을 가지고 파란색 경로로 이동을 했다. 다행히 ..

문중 벌초를 하며 얻은 것들...

문중벌초는 모듬벌초를 다르게 부르는 말로써 제주에서 해마다 음력 8월 초하루가 되면 조상들의 산소를 찾아 벌초를 하는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몇 년간 방문하지 않은 산소⛰️에 새벽같이 내려갔다. 07시 30분에 도착했더니 어르신들이 모여 직계 조상 묘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묘사(墓祀) 뜻 한자를 직역하면 무덤의식으로 크게 먼저 죽은 형제 가족의 사묘사와 직계 조상의 묘사로 나뉜다.간단히 묘제를 지내고 본격적으로 벌초를 시작하며 하루 동안 배운 것들을 정리해 본다.물💦 이 필요한가?나는 하루종일 네 군데 벌초를 할 수 있었다. 8시에 시작해서 오후 3시(7시간)에 마무리하였는데 물이 정말 많이 필요하단 걸 알게 되었다. 흘러내리는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는 갈증이 발생..

인생을 C 언어로 표현

사람의 인생을 C언어로 표현하면 어떤 코드가 될까요? 우리 인생은 생각보다 심플합니다. 17줄이면 표현할 수 있어요. //life int effort() { return nEffort++; } int main() { const int spoon; printf("parental environment?\n"); scanf("%d",&spoon); int nEffort = effort(); nEffort = effort(); nEffort = effort(); nEffort = effort(); printf("life = %d \n", spoon * nEffort); return 0; } spoon 은 상수값으로 한번 설정되면 값이 변하지 않는다. effort() 함수는 호출하면 호출할 수록 값이 증가한다. ..

네라카쿠배당토 가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일까?

수정 : 2022/04/17 2000년대 벤처 붐 2000년대 초반 당시 IT업계는 벤처 붐이 일면서 프로그래머의 인기가 굉장했었습니다. 나는 IT 전공자로서 순식간에 똑똑한 비전공자들과 경쟁을 치뤄야 했고, '이런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고 걱정을 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거품이 꺼지면서 그 인기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2015년도 4차 산업 혁명 이후 2015년도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고(국내에는 2017년도 대선주자의 선거 공약으로 인지도가 올라갔었습니다.) 이에 대한 세부 화두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 자율주행차 등을 꼽으며 다시금 IT 개발자의 인기가 올라갔습니다. 이런 유행을 탈때도 항상 밤 늦게까지..

우리집 식기세척기…(부제 : 리미티드 에디션)

우리 집 식기 체척 기는 내 손이다. 성능 및 제원 기동 조건 : 싱크대에 그릇이 가득 차면 가동이 된다. 예외 동작 : 싱크대에 냄새난다는 고객님의 컴플레인이 있으면 즉시 기동 된다. 에너지 소비율 등급 : 효율은 좋지 않지만 하고나면 하얗게 불태운 느낌이 든다. (저번에 설거지를 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AI 기능 : 설거지 중에 추가 설거지 꺼리가 들어오면 '구시렁' 기능이 동작한다. "구시렁, 구시렁~~" (설거지하면서 한 번에 설거지한 적이 없다. 항상 설거지 끝난 뒤 추가 설거지 거리가 발견되거나 아니면 설거지 도중에 들어온다. '아 상상만 해도 열받는다.' ) 사용 후기 힘들다. 고만 시켜라. 제발~ 그래도 설거지가 끝나고 정리된 모습을 보면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다. 행복은 특별..

경북 울진, 강원도 삼척 화재 이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나무를 심을 곳이 없다. 매년 식목일이 되면 씁쓸한 생각이 든다. 나무를 심으라고 지정된 날은 있지만 정작 나무를 심을 곳이 없기 때문이다. https://www.instagram.com/p/CS1rWszlmzc/?utm_medium=copy_link 바쁜 일상으로 매일 생각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식목일 만은 나무를 심고 싶어, 예전에 3년 된 살구나무 한 그루를 사서 근처 학교 뒷 뜰에 심은 적이 있었다. 열매를 맺었으려나 하고 다음에 찾아가 보니 안타깝게도 길어진 잡초 제거와 함께 나무가 잘려져 있었다. 그 이후 식목일만 되면 가끔 그 살구나무가 생각이 났는데, 경북 울진, 강원도 삼척의 화재 [3보] 역대 최장기 울진·삼척 산불 진화…"2만923㏊ 잿더미" 산림청장 발화 213시간 43분 만에 주불..

우리는 정치인이 아니다.

20대 대통령 선거가 드디어 끝이 났다. 혹여나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고 싶진 않아 선거가 끝난 시점에 글을 써본다. 아~ 그렇다고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위한 글을 쓰려는 것은 아니다. 개그맨보다 더 개그맨 짓을 하는 정치인,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짓을 하는 정치인, 네거티브 공격을 하는 정치인을 보면서 우리는 많은 실망을 한다. 나는 이것 또한 그들의 정치전략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정치에 질린 국민이 더 이상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게 되는 것은 자기 잇속만 생각하는 정치인이 바라 마지않는 세상일 테니 말이다. 그런데 이런 정치인들은 누군가가 아닌 우리의 지지로 그 권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정신 바짝 차리고 보려 한다. 누가 진정으..

집안 일은 끝이 없다.

여보, 여보? 여보~ 이름은 아무리 불러도 닳지 않아서 다행이다. 하루에도 아내를 몇 번이나 부르는지 모르겠다.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다는 말에 공감을 한다. 아무리 해도 티 나지 않고 뒷 손이 따르는 일들의 연속이다. https://m.cafe.daum.net/dotax/Elgq/3879560?svc=daumapp&x_trkm=t&x_imp=dG9yb3NfY2xvdWRfYWxwaGE=&x_hk=OTQ5NDkxZDIxNTgyNmE4M2Rh 엄마가 빨래 갤때 VS 내가 빨래 갤때 .gif m.cafe.daum.net https://m.cafe.daum.net/ssaumjil/LnOm/2778947?svc=daumapp&bucket=toros_cafe_channel_alpha 기름에 튀길때 엄마와 나...

불혹을 위하여

20대에는 실수해도 이해하는 시기 30대는 20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활약하는 시기 그럼 40대는? 40대는 지켜야 할 것이 많고, 지켜가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아내와 자식 혹은 자식들 그리고 하나 둘 삐걱거리기 시작하는 부모님의 건강... 지켜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자신은 점점 지워져만가고, 무언가를 실패해서는 안 되는 시기 같다. 그 마음이 투영되어서 일까? 자식들 모두 시집 장가를 보내고 손주, 손녀까지 안아보셨지만 아직도 아들 딸 걱정에 여념이 없는 어머니께 괜시리 이야기해 본다. 어머니, 자식 걱정일랑 말고 어머니의 인생을 즐기는 데 쓰세요. 어머니에게 얘기하는 것인지, 나에게 얘기하고 싶은지 모를 그 얘기를.... 혹시나 읽을지 모르는, 이글에 공감하는 이여. 나는 훌..

삼일절은 무슨 날?

법정 공휴일을 맞이하면 내가, 왜, 오늘, 휴식을 취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 학창 시절에는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암기를 하며 외웠었지만 (시험에 나오니까....) 지금은 오늘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겨 보기 위해 검색해 본다. 비록 오늘을 늦잠잘 수 있는 날로 사용할 수도 여행 가는 날로 사용할 수도 미뤘던 일들을 하는 날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나를 위해 잠시나마 마음 한편에 이날을 그려본다. https://ko.m.wikipedia.org/wiki/3%C2%B71%EC%A0%88 3·1절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3·1절 대한민국에서 1919년에 있었던 3.1운동과 독립 선언을 기념, 경축하는 국경일 ko.m.wikipedia.org 오늘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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