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그리고 아빠 엔지니어링 중...

아는 만큼 보이고, 경험해봐야 알 수 있고, 자꾸 써야 내 것이 된다.

쑥쑥이 성장 일기

다 같은 백색소음이 아니다.

보리남편 김 주부 2022. 12. 14. 00:45

평소에 비염이 있어서 재채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의래 재채기를 하니 크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사는 편인데 아이가 내 재채기 소리를 들으면 화들짝 놀랜다.

그러다 문뜩 아내가 아이를 재우고 있는 방에서 매우 큰 소리로 코를 골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내에게 코를 너무 심하게 골고 있다고 깨우려는 찰나, 아이가 백색소음에 더 편안함을 느끼고 잘 잔다는 생각이 났다.
유사과학 일수도 있지만 잘 자도 너무 잘잔다.

문득 얼마 전 백색소음 스피커를 반품하길 잘했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위로하며 조심히 방에서 나왔다.


나중에 쑥쑥이가 말을 할 수 있게 되면
왜 내 재채기 소리에는 놀래는지 물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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