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가 드디어 끝이 났다. 혹여나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고 싶진 않아 선거가 끝난 시점에 글을 써본다. 아~ 그렇다고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위한 글을 쓰려는 것은 아니다.
개그맨보다 더 개그맨 짓을 하는 정치인,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짓을 하는 정치인, 네거티브 공격을 하는 정치인을 보면서 우리는 많은 실망을 한다. 나는 이것 또한 그들의 정치전략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정치에 질린 국민이 더 이상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게 되는 것은 자기 잇속만 생각하는 정치인이 바라 마지않는 세상일 테니 말이다. 그런데 이런 정치인들은 누군가가 아닌 우리의 지지로 그 권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정신 바짝 차리고 보려 한다. 누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해 움직이는지...
선거철만 되면 옳은 정치인과 그릇된 정치인을 가려내기 위한 심판대에 오르고 온갖 거짓 정보와 루머가 마치 사실인양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진실을 판단할 수 없게 국민을 혼동시킨다. 이번 대선 과정을 보면, SNS를 통해서 굉장히 많은 정치 영상들이 업로드되고 공유가 되었다. 이번 정치 전략이었으리라, 아니 이번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더 심해질 것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위한 우리의 피로도는 더욱 올라갈 것이다. 식당 옆 테이블에서, 혹은 친구들이 되어서, 혹은 직장 동료가 되어서, 혹은 가족이 되어서 지지자의 경쟁자를 비난하고 열을 올리고 흥분을 할 것이다. 마치 TV에 나온 정치인들처럼...
우리들은 정치인이 아니다.
우리는 정치인이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 일꾼인지 아닌지만 판단하면 된다. 이번 대선에서도 느꼈지만 정치인들의 세치혀를 어떻게 당해낼 수가 있으리오. 믿을 수 있는 언론, 믿을 수 있는 사람의 말, 모두 변한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해도 남은 변한다. 그렇기에 우리의 판단이 외부에 의해 변해서는 안되고 그간의 정치인으로서의 삶 그것만으로 평가했으면 한다. 이것만이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는 유일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나는 희망한다.
선거기간에만 그럴싸한 정책으로 포장하고, 상대를 비난해서 자기 밑으로 깎아내리는 정치인이 한 표를 더 받는 세상이 아닌, 임기중에 국민들에게 더 좋은 정책을 피기 위해 노력해야지만 뽑히는 세상이 되길... 나쁜 정치인이라고 하더라도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만 권력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이 상식이 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그래야만 눈가리고 아웅 하는 정치전략은 SNS에서 TV에서 사라질 수 있지 않을까?
그러기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4, 5년은 생각보다 짧기 때문이다. 국민을 생각하는 인재들이 모이는 정치판이 되길 바라며 그들의 행보를 잘 감시하자. 가짜 광해의 정치를 보며...
https://m.youtube.com/watch?v=6d-w3Jpg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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