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내는 20주가 지나니 몸이 불은 것이 티가 나기 시작했어요. 쉽게 피로감을 느끼다 보니 가까운 거리도 차로 이동하고, (아랫입술 질끈 물고) 야심 차게 나간나간 외출도 금방 마음이 꺾여 집으로 돌아오길 반복, 태아 때문에 혈류량이 증가해서 손발이 붓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지만 그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해 스트레칭 및 산책을 시켜주고 싶어도 본인이 힘들어해서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저보고 산책 가자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오잉~~~~ +_+ 제가 이 기회를 놓칠 순 없어, 아내가 산책하자고 하면 무조건 OK 하면서 집을 나섰는데, 며칠이 지나다 보니 조금씩 이상하단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산책하는 시간은 30분 정도이고, 지정된 경로가 있는 것 같은데 뭔가 확인이 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