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그리고 아빠 엔지니어링 중...

아는 만큼 보이고, 경험해봐야 알 수 있고, 자꾸 써야 내 것이 된다.

전체 글 128

경북 울진, 강원도 삼척 화재 이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나무를 심을 곳이 없다. 매년 식목일이 되면 씁쓸한 생각이 든다. 나무를 심으라고 지정된 날은 있지만 정작 나무를 심을 곳이 없기 때문이다. https://www.instagram.com/p/CS1rWszlmzc/?utm_medium=copy_link 바쁜 일상으로 매일 생각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식목일 만은 나무를 심고 싶어, 예전에 3년 된 살구나무 한 그루를 사서 근처 학교 뒷 뜰에 심은 적이 있었다. 열매를 맺었으려나 하고 다음에 찾아가 보니 안타깝게도 길어진 잡초 제거와 함께 나무가 잘려져 있었다. 그 이후 식목일만 되면 가끔 그 살구나무가 생각이 났는데, 경북 울진, 강원도 삼척의 화재 [3보] 역대 최장기 울진·삼척 산불 진화…"2만923㏊ 잿더미" 산림청장 발화 213시간 43분 만에 주불..

우리는 정치인이 아니다.

20대 대통령 선거가 드디어 끝이 났다. 혹여나 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고 싶진 않아 선거가 끝난 시점에 글을 써본다. 아~ 그렇다고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위한 글을 쓰려는 것은 아니다. 개그맨보다 더 개그맨 짓을 하는 정치인,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짓을 하는 정치인, 네거티브 공격을 하는 정치인을 보면서 우리는 많은 실망을 한다. 나는 이것 또한 그들의 정치전략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정치에 질린 국민이 더 이상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게 되는 것은 자기 잇속만 생각하는 정치인이 바라 마지않는 세상일 테니 말이다. 그런데 이런 정치인들은 누군가가 아닌 우리의 지지로 그 권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정신 바짝 차리고 보려 한다. 누가 진정으..

집안 일은 끝이 없다.

여보, 여보? 여보~ 이름은 아무리 불러도 닳지 않아서 다행이다. 하루에도 아내를 몇 번이나 부르는지 모르겠다.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다는 말에 공감을 한다. 아무리 해도 티 나지 않고 뒷 손이 따르는 일들의 연속이다. https://m.cafe.daum.net/dotax/Elgq/3879560?svc=daumapp&x_trkm=t&x_imp=dG9yb3NfY2xvdWRfYWxwaGE=&x_hk=OTQ5NDkxZDIxNTgyNmE4M2Rh 엄마가 빨래 갤때 VS 내가 빨래 갤때 .gif m.cafe.daum.net https://m.cafe.daum.net/ssaumjil/LnOm/2778947?svc=daumapp&bucket=toros_cafe_channel_alpha 기름에 튀길때 엄마와 나...

불혹을 위하여

20대에는 실수해도 이해하는 시기 30대는 20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활약하는 시기 그럼 40대는? 40대는 지켜야 할 것이 많고, 지켜가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아내와 자식 혹은 자식들 그리고 하나 둘 삐걱거리기 시작하는 부모님의 건강... 지켜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자신은 점점 지워져만가고, 무언가를 실패해서는 안 되는 시기 같다. 그 마음이 투영되어서 일까? 자식들 모두 시집 장가를 보내고 손주, 손녀까지 안아보셨지만 아직도 아들 딸 걱정에 여념이 없는 어머니께 괜시리 이야기해 본다. 어머니, 자식 걱정일랑 말고 어머니의 인생을 즐기는 데 쓰세요. 어머니에게 얘기하는 것인지, 나에게 얘기하고 싶은지 모를 그 얘기를.... 혹시나 읽을지 모르는, 이글에 공감하는 이여. 나는 훌..

삼일절은 무슨 날?

법정 공휴일을 맞이하면 내가, 왜, 오늘, 휴식을 취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 학창 시절에는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암기를 하며 외웠었지만 (시험에 나오니까....) 지금은 오늘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겨 보기 위해 검색해 본다. 비록 오늘을 늦잠잘 수 있는 날로 사용할 수도 여행 가는 날로 사용할 수도 미뤘던 일들을 하는 날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나를 위해 잠시나마 마음 한편에 이날을 그려본다. https://ko.m.wikipedia.org/wiki/3%C2%B71%EC%A0%88 3·1절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3·1절 대한민국에서 1919년에 있었던 3.1운동과 독립 선언을 기념, 경축하는 국경일 ko.m.wikipedia.org 오늘을 감사합니다.

2,000원으로 사는 행복감

소상공인 식당가의 주변도로는 불법주차로 가득차 있다. 주차단속에 걸리지 않았다면 불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텐데 주차단속에 걸렸을 때는 '식당에 주차장이 없었으니까' 라고 생각했을텐데, 굳이 공영 주차장에 2,000원을 내고 600m를 10분간 걸어가 식당으로 갔다. 돈으로도 시간으로도 살 수 없는 올바른 삶의 1mm 깊이와 1g의 무게를 더한 하루가 된다. 나를 위하여

성공과 실패, 그리고 과정

자꾸만 작은 일에도 과정에 대한 성장보다는 실패랑 성공만 계산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돼서 반성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SBS 공채 아나운서 박선영은 39세의 나이로 프리로 전향합니다. 그리고 1년 뒤 MBC에서 여자 MC 상을 수여받으며 위와 같은 소감을 밝혔는데요. 굉장히 공감을 했던 말이었습니다. 결과(성공이나 실패)는 내가 '얼마나 노력했느냐?' 혹은 '올 바랐느냐?'와 비례하지 않기에 부족했음에도 성공할 수도 있고, 최선을 다했음에도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요령 주의의 인생을 살게 되고, 이러한 실패는 자신의 노력을 부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성공을 쫓는 사람은 성공한 모습 뒤에 언제 실패할지 모르는 불안한 인생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과정을 중요시 여기며 살아가려고 ..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