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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 후기

2024년 2월(~3월) C++ Korea 스터디 후기

보리남편 김 주부 2024. 4. 13. 08:56

발단

우연히 facebook에 C++ korea 커뮤니티 그룹이 있어 눈팅만 하고 있다가 올해 2월부터 스터디 모임을 한다는 공지를 보게되었다.


고민시작

C++ 공부를 혼자하다보니 이해하고 있는게 맞는지 나는 어떤게 부족한지 파악하기가 힘들어 한계를 느끼고 있던 터라, 참여해보고 싶은 마음 반, 스터디 하는 분들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면 어쩌지? 스터디 진도를 못 따라가면 어쩌지 등등 오만가지 고민을 100만번 정도 하다가 용기를 내어 첫 모임장소로 나갔다.

0회차 모임 장소는 강남 토즈 컨퍼런스 센터

 

 

0 회차 모임

0 회차 모임에서는 스터디 진행방식 공유와 의사 결정을 위한 모임이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에서 확인해보고)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주제

C++핵심 가이드 라인을 스터디하고 돌아가는 형태로 진행 되었고 

 

일정/형태 : 매주 일정과 장소 그리고 실시 형태를 온라인 투표를 통해 결정하였고, 이번에는 토요일 1~2시 쯤, 초반에는 오프라인, 이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진행방식

  • 발표는 모임 1회당 1인이 담당
  • 발표는 최대 40분 동안 진행
  • 진행 후 질의과 관련 내용 경험 교류

 

0 회차 모임을 참가한 후 생각

내가 가지고 있는 C++ 수준에서 너무 높으면 따라가지 못할 것같아 포기할 것 같았고, 너무 낮으면 내게 크게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을 했을 텐데 어느정도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한 스터디 주제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나는 C++ Core Guidelines 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들여다 보지는 않은 상태였다.

 

스터디 시작!  내가문제인가? 이 사이트가 문제인가?

야심차게 C++ Core Guidelines을 읽기 시작, 그리고 곧 심하게 현타가 왔다.

가이드 라인이라며, 가이드면 알기쉽게 안내를 해야하는 거 아닌가?
아! 핵심이라서 핵심만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오가는 와중에 읽어보고 또 읽어보며 이해하려는데 많은 시간이 소비되었다. 

 

C++ Core Guidelines 중

 

문제점 그리고 나의 스터디 방향

C++ Core Guidelines는 여러 카테고리에 걸쳐 방대한 양이 가이드되어 있고, 가이드 하나하나에 이유와 샘플 예제까지, 훑어봤을 때는 더할나위없이 친철해 보였다. 하지만 스터디를 시작해보니 생각보다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이 이유에 이르게된 배경이 없다. 모두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가이드 되어있는 이 사이트는 친철하지 않았다. 적어도 내게는  ...

그래서 이번 스터디에서는 '이 핵심 가이드에 이르게된 배경을 공부하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을 하였고, 어느 덧 스터디를 마무리 하게 되었다.

 

How to 스터디? 스터디 is not 강의!

(처음 스터디를 해서 원래 스터디의 속성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분의 스터디 발표내용중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좀더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시면 좋겠어요" 라는 의견을 얘기했을 때, 동하님(운영진)이 얘기해주셨다. "우리는 강의를 하는게 아니라 스터디를 하는 거다." 라고, 그 때 알게 되었다. 이 스터디 모임은 (아예 없진 않지만 굳이 따지자면) 발표를 듣는 사람을 위한게 아니라 발표자를 위한 스터디였다. 

 

남긴 것

두 달의 여정에서 처음해보는 것들이 많았다.

요즘에는 흔하지 않은 일이지만, 내게는 생애 첫 스터디 였고,

한 번이지만 첫 스터디 발표를 할 수 있었고,

 

첫 번역에 기여를 할 수 있었다. ( 아직 머지는 안되었다. 언젠간 머지 되겠죠? )

 

F.call: 매개변수 전달(Parameter passing) 번역 최신화 by jabdong4ny · Pull Request #168 · CppKorea/CppCoreGuidelines

#167 F.call: 매개변수 전달(Parameter passing) 번역 최신화 #147 지침에 맞게 링크 수정

github.com

 

이어 배경에 대한 내용을 좀더 스터디하고 정리되는대로 글을 올리고 있다.

 

Thanks to

스스로도 고생을 많이한 스터디였지만 누구보다 운영진 분들이 고생이 많았다. 이 글을 빌어 동하님, 태우님, 기덕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정말로 고생 많으셨어요~~~💕

 

회고

옆에서 바라본 C++Korea의 운영진들은 이 C++Korea가 상업적으로 이용되지 않지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느꼈다. 나의 사비를 들여 C++ 저변확대에 힘쓴다는게 쉽지 않을 텐데,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스터디 기간에는 뭐라도 기여를하고 싶어, 지인이나 온라인에서 홍보도 많이 했었는데... 이 후기도 기여를 할 수 있는 방안의 일환이고, 이후에도 다양한 기여를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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